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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 더 나잇’ 측 “최욱노·하선형 미투→더 모노톤즈 해체…영화 개봉 무산”(전문)
입력 2018-03-30 09:54 
영화 ‘인투 더 나잇’ 포스터 사진=시네마달
[MBN스타 신미래 기자] 밴드 더 모노톤즈가 드러머 최욱노에 이어 하선형이 미투 폭로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인 투 더 나잇 개봉은 무산됐다.

29일 영화 ‘인투 더 나잇 제작·배급사 시네마달 측은 또 한번 안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면목이 없다라며 더 모노톤즈 멤버의 미투 폭로를 언급했다.

이어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또 한번 큰 실망을 느끼셨을 관객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린다”라며 최욱노 군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피해자분들과 관객분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고자 하였으나, 또 다른 가해 사실을 확인한 이상 어떠한 사과말씀도 진정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개봉을 진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늘부로 더 모노톤즈는 해체하였으며, 갈재민 감독 및 제작/배급사 시네마달, 그리고 남은 2명의 멤버인 차승우, 조훈은 오늘부로 모든 극장에서 ‘인투 더 나잇 상영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접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더 모노톤즈는 공식 SNS를 통해 저희 더 모노톤즈는 하선형군의 퇴출과 별도로 뒤늦게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는 고백과 함께, 그것에 대한 어떠한 사과의 말씀도 더 이상 진정성을 가지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해체를 선언했다.

앞서 최근 SNS에는 드러머 최욱노가 다수의 여성들에게 성적 피해를 입혔다는 미투 폭로 글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팀에서 퇴출당했다. 이어 하선형까지 미투 가해자로 지목 받았고, 이에 팀은 지속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다음은 영화 ‘인투 더 나잇 측 공식입장 전문

또 한번 안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면목이 없습니다.

지난 26일 ‘더 모노톤즈 최욱노 군의 퇴출에 이어 바로 오늘인 29일 하선형 군의 미투 폭로를 접하였습니다.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또 한번 큰 실망을 느끼셨을 관객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립니다.

최욱노 군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피해자분들과 관객분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고자 하였으나, 또 다른 가해 사실을 확인한 이상 어떠한 사과말씀도 진정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개봉을 진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오늘부로 더 모노톤즈는 해체하였으며, 갈재민 감독 및 제작/배급사 시네마달, 그리고 남은 2명의 멤버인 차승우, 조훈은 오늘부로 모든 극장에서 <인투 더 나잇> 상영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접고자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개봉을 이어 나가려고 했던 모든 과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간 오랜 시간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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