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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더 모노톤즈, 해체 선언…“미투 폭로 최욱노·하선형 대신 사죄”(전문)
입력 2018-03-30 09:44 
해체 선언 더 모노톤즈 사진=시네마달
[MBN스타 신미래 기자] 밴드 더 모노톤즈가 드러머 최욱노에 이어 하선형이 미투 폭로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해체를 선언했다.

29일 더 모노톤즈는 공식 SNS를 통해 재차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면목이 없다”며 우선 사죄의 말을 전했다.

더 모노톤즈는 승우와 조훈, 더 모노톤즈 두 명은 금일 저녁 저희 밴드 멤버인 하선형 군을 향한 미투 폭로를 접하게 되었고, 사실 확인 결과 하선형군의 가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 당사자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또한 많은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고 재차 큰 실망과 상실감을 안겨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들은 저희 더 모노톤즈는 하선형군의 퇴출과 별도로 뒤늦게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는 고백과 함께, 그것에 대한 어떠한 사과의 말씀도 더 이상 진정성을 가지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해체를 선언했다.

앞서 최근 SNS에는 드러머 최욱노가 다수의 여성들에게 성적 피해를 입혔다는 미투 폭로 글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팀에서 퇴출당했다. 이어 하선형까지 미투 가해자로 지목 받았고, 이에 팀은 지속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다음은 더 모노톤즈 SNS 글 전문

재차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차승우와 조훈, 더 모노톤즈 두명은 금일 저녁 저희 밴드 멤버인 하선형군을 향한 미투 폭로를 접하게 되었고, 사실 확인 결과 하선형군의 가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간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 당사자분께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또한 많은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고 재차 큰 실망과 상실감을 안겨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저희 더 모노톤즈는 하선형군의 퇴출과 별도로 뒤늦게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는 고백과 함께, 그것에 대한 어떠한 사과의 말씀도 더 이상 진정성을 가지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모노톤즈는 이 시간부로 모든 활동을 종료하고 해체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피해 당사자분과 그간 응원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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