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무한도전` 종방연…아쉬움 가득했던 종영 D-2
입력 2018-03-30 08: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13년간 이어진 시즌을 마무리한 MBC '무한도전'이 종방연을 열고 작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무한도전' 시즌1 마지막 녹화가 진행됐다. 녹화 후 저녁에는 인근 음식점에서 '무한도전' 종방연이 열렸다.
이날 종방연에는 김태호 PD를 비롯한 스태프들과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 등 멤버들이 참석해 시즌 종영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13년동안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갑작스러운 이별이 아쉽다. 회자정리다. 많이 기대해주시면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준하는 "13년이 너무 금방 지나간 것 같다"며 "정말 응원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하하는 "아쉽지만 감사하다. 죄송한 마음도 크다. 스태프들도 고생을 많이했다"고 말했다. 양세형 역시 "아쉽지만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은 "끝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끝날 줄은 몰랐다"면서도 "시즌1 종영일 뿐이다. 시청자분들이 기다려주신다면 '무한도전'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시즌2를 기약했다.
MBC에 따르면 이날 종방연에는 오랫동안 '무한도전'과 함께 한 정형돈도 잠시 들러 프로그램 종영 아쉬움을 함께 했다.
종방연 다음날인 30일 오후에는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종영 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난다. '무한도전' 연출자로 십수년간 활동해 온 김PD가 프로그램 관련 단독 간담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PD는 13년간 이어져 온 '무한도전' 한 시즌을 마치는 소회는 물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6개월 여의 휴식기를 갖고 가을께 시즌2 혹은 새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MBC 측 공식입장에 대한 당사자의 속내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 특히 김PD에 대해 그간 꾸준히 대형 기획사 및 제작사로의 이적설이 제기됐던 만큼 이와 관련한 언급도 할 지 주목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