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에코프로, 비엠 상장과 지이엠 합작공장 준공 기대"…목표가↑
입력 2018-03-30 08:58 
삼성증권이 에코프로의 목표주가를 계산한 과정. [자료제공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30일 에코프로에 대해 이차전지 부품 생산 사업부인 에코프로비엠의 상장, 중국 GEM과의 합작사인 에코프로지이엠의 공장 준공이 각각 생산 능력,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를 주력하고 있는 에코프로의 핵심 사업부로 올해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증설과 함꼐 풀가동 상황인 데다가 고객사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추가 캐파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한 자금 확보 등의 이유로 에코프로비엠의 상장에 나서게 됐고,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연산 3만6000t까지 증설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는 NCA 시장 글로벌 1위 업체이자 테슬라향 양극재 독점공급업체인 스미토모 메탈 마이닝의 올해말 예상 캐파의 65%선까지 올라서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중국을 포함한 복수의 구매처를 통해 전기차용 공급 비중을 NCA 출하량의 15%선까지 높였을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추정했다. 이어 판매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가정하고 출하량 변화를 감안한 올해 전지재료 매출 전망치로 5817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100.3% 성장한 수준이다.
장 연구원은 중국 GEM과의 합작사인 에코프로지이엠 공장이 준공식을 갖고 오는 2분기부터 전구체 생산에 나설 예정인 데 대해 에코프로의 양극재 라인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본업인 (이차전지) 재료 부문의 성장을 감안한 것"이라며 "전기차용 비중 증가와 더불어 긍정적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