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외무부 "리용호 북 외무상 방러 조만간 이루어질 것"
입력 2018-03-30 08:48  | 수정 2018-04-06 09:05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문제가 현재 논의되고 있으며 조만간 방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어제(29일)(현지시간) 확인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리 외무상이 언제 러시아를 방문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모든 문제는 논의 단계에 있다. 하지만 이는(방문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자국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리 외무상이 다음 달 중순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리 외무상의 방러는 4월 말과 5월로 각각 예정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러시아 측과 중요 현안에 대해 사전 조율을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또 이날 한반도 문제 관련국 대표들과의 여러 회담이 조만간 모스크바에서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한반도와 그 주변 정세 전개의 긍정적 흐름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모스크바에서 조만간 관련국 대표들과의 여러 회담을 여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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