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美 "유지보수비용 안줄이면 F-35A 도입대수 대거 축소 불가피"
입력 2018-03-30 08:23 


미국 공군이 비용 문제로 F-35A '라이트닝 2'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애초보다 3분의 1가량 줄여 운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포퓰러 미캐닉스, 블룸버그 통신 등은 미 공군이 치솟는 유지보수비 때문에 애초 1763대로 책정된 F-35A 도입계획을 33%(590대) 축소한 1146대만 들여와 운용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향후 10년 동안 미 공군이 유지보수비를 38%나 줄이지 않으면 도입 대수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게 미 공군 예산평가처의 설명이다.
예산평가처 소속 전문가들은 4060억 달러(432조8000억 원가량)로 추산되는 개발·제작비가 최종 시험 단계에 들어가면서 안정세를 보이지만 향후 유지보수비는 오름세로 예상되면서 결과적으로 도입 대수를 줄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절감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매년 F-35 유지보수비가 38억 달러(4조500억 원)가량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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