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의 좋은 업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39조3400억원, 영업이익 19조270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65%와 40.40%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2분기 다시 반등할 전망이다.
최도연 연구원은 "세계 DRAM 시장은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소폭 공급초과를 경험하고 있는 낸드 플래시 시장은 캐파(CAPA) 증설 지연으로 하반기부터 재차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비우호적 환율 흐름(-3%)과 출하량 감소(DRAM -3%, NAND -3%)를 DRAM 가격 상승(+5.5%)으로 만회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추가적인 DRAM 가격 상승(+3.5%)과 출하량 증가가 재개돼 사상 최대영업이익인 4조7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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