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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워너원, 사상 초유의 ‘빽도 사태’ 주인공X최종 1등
입력 2018-03-30 07: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해피투게더3가 각본 없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리얼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김태원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가 출연한 ‘해투동-긴 머리 휘날리며와 소찬휘 워너원 다비치 하이라이트가 출연한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1등가수 왕중왕전 2탄으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지난 주에 이어 본격적인 퇴근대결을 펼친 ‘내 노래를 불러줘는 왕중왕전답게 초유의 사태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만들어냈다.
이날 소찬휘 워너원 다비치 하이라이트는 찬스 선택권을 건 노래방 점수대결을 시작으로 본 게임의 포문을 열었다. 결과는 소찬휘 다비치가 공동 1위, 워너원, 하이라이트 순이었다.

노래방 점수 대결이 끝나고 본 게임이 시작되기가 무섭게 노래방에서 워너원의 노래를 선곡하는 깜짝 놀랄만한 상황이 펼쳐졌다. 역대 최단시간 퇴근기록인 김태우의 13분을 훨씬 웃도는 채 7분이 안 되는 시간. 흥분한 워너원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모니터 앞에서 해당 노래방을 향해 텔레파시까지 보내는 간절함을 드러냈고, 노래방 손님들은 워너원의 ‘트와일라잇(twilight)을 선곡해 모두를 환호케 만들었다.
그도 잠시, 노래방 손님들은 워너원과 엄청난 밀당을 선보였다. 손님들이 다른 노래 부르자”면서 전주가 채 끝나기도 전에 선곡을 취소해버린 것. 이 상황을 모니터로 지켜보던 워너원 배진영은 무릎을 꿇고 괴로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도 잠시 해당 방의 밀당은 시작에 불과했다. ‘트와일라잇(Twiligh)을 취소하고 예약한 곡이 바로 워너원의 ‘에너제틱(Energetic)이었던 것. 이에 워너원은 다시금 환호성을 지르며 상황실을 박차고 나가 노래방 습격에 돌입했다.
하지만 ‘내 노래를 불러줘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워너원이 해당 노래방에 습격했으나 이미 노래가 끊겨 있었던 것. 이유인즉슨 워너원이 이동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해당 노래방에서 도중에 취소를 해버린 것. 멘붕상태로 상황실로 ‘빽도를 한 워너원과 달리 또 다시 1등의 기회를 잡게 된 나머지 가수들은 축제 분위기”라며 쾌재를 불러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눈 앞에서 대 기록을 놓친 강다니엘은 승부욕에 불을 지폈다. 다음엔 무조건 계단으로 가겠다. 멤버 3명이 늦게 올라오더라도 먼저 뛰어가서 붙잡아 둘 것”이라고 다짐하더니 서울에서는 ‘나야 나를 안 부르네요? 부산에선 ‘나야 나 진짜 많이 부르는데”라며 급한 마음에 사투리까지 작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승부욕이 통했는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야 나가 선곡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번에야 말로 워너원은 계단을 통해 쏜살같이 노래방 습격에 돌입했고, 워너원은 20분 만에 ‘1등가수 왕중왕전의 최종 1등의 영예를 얻을 수 있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 1부의 전국 시청률은 지난 주 대비 0.6%P 상승한 4.5%, 수도권 시청률은 0.2%P상승한 4.5%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프로그램 중 5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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