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독도는 일본땅" 일본 교과서에…뉴욕타임스, 유관순 부고 기사
입력 2018-03-30 06:50  | 수정 2018-03-30 07:24
【 앵커멘트 】
일본이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영토 왜곡교육을 의무화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유관순 열사의 부고 기사가 순국 98년 만에 뉴욕 타임스에 실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현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초·중학교에 이어 고교에서도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가르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오늘(30일) '독도와 센카쿠 열도가 일본 땅'이라고 교육하도록 한 학습지도요령을 관보에 고시했습니다.

이번 학습지도요령은 교과서 제작과 검정의 법적 근거가 되면서, 2022년도 교육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됩니다.

일본의 영토 왜곡 교육은 아베 신조 정권 우경화 교육의 핵심으로, 지지기반인 보수 우익 세력을 의식해 영토도발을 이어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지도요령 고시는 북한과 중국도 자극하면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일본의 고립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태극기를 든 유관순 열사의 영정 사진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실렸습니다.

뉴욕타임스가 '간과된 여성들'이란 기획시리즈의 일환으로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부고 기사를 냈습니다.

이는 유관순 열사가 순국한 지 98년 만입니다.

기사에는 유관순 열사를 '일제에 저항한 한국의 독립운동가'라고 소개하면서, 출생부터 아우내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기까지의 행적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웅입니다.
[ Kimhw74@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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