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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악플 심경 “내 존재 자체가 잘못…눈 다시 뜨지 않았으면”(전문)
입력 2018-03-30 01:19 
하리수 심경글 사진=하리수 SNS
[MBN스타 김솔지 기자] 가수 하리수가 악플로 인한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하리수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사는 게 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 인해 더럽다는 말을 듣고, 날 사랑한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손가락질 당하고 하던 일이 엉망이 된다면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뭘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내 존재 자체가 잘못인 거겠지. 눈을 감은 채 다시 뜨지 않으면 좋겠다. 내 스스로 나에게 드는 모멸감과 슬픔.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다고,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열심히 착하게 살면 안 된다고 말하는 거 같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하리수는 이제 그만할까봐. 그만 좀 쉴까”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팬들의 걱정을 샀다.


앞서 하리수는 악플러를 고소할 예정이라며, 자료를 수집해 변호사에게 넘겼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하 하리수 심경글 전문

세상사는게 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인해 더럽다는 말을듣고..
날 사랑한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손가락질 당하고 하던일이 엉망이 된다라면..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수 있는게 뭘까..
내 존재자체가 잘못인거겠지..
눈을 감은채 다시 뜨지 않으면 좋겠다.
내 스스로 나에게 드는 모멸감과 슬픔..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다고..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열심히 착하게 살면 안된다고 말하는거 같다.
이제 그만할까봐..
그만 좀 쉴까..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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