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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홀랜드, 세인트루이스와 1년 1400만$ 계약
입력 2018-03-30 00:52 
마침내 팀을 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베테랑 불펜 그렉 홀랜드(32)가 팀을 찾았다.
'팬랙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홀랜드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1년 1400만 달러 규모다.
홀랜드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동안 370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 평균자책점 2.60에 186세이브를 기록했다.
토미 존 수술로 2016시즌을 날린 그는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 61경기에서 57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61 41세이브를 비록했다.
41세이브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1.151, 26볼넷에 7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FA 시장 정상급 불펜 투수로 주목받았던 홀랜드는 겨울은 물론이고 캠프 기간까지 계속 외면받다가 겨우 계약을 따냈다. 토미 존 수술 경력과 상반기에 비해 부진했던 후반기(평균자책점 1.62/6.38), 그리고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것이 컸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로 내정했던 루크 그레거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면서 이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했다. 결국 외부에서 찾았다.
홀랜드는 그동안 자신의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훈련 시설에서 개인훈련을 해왔다. 팬랙스포츠는 그의 몸 상태가 크게 뒤진 상태는 아니겠지만, 언제 출전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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