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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지원에 웃은 한현희, 시즌 첫 승 안다
입력 2018-03-29 21:39 
29일 고척 LG전에 선발 등판한 한현희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5선발 한현희(25)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한현희는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5개. 최고구속은 147km가 나왔다. 슬라이더(47개)와 속구(41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7개)을 곁들여 LG 타선을 상대했다.
경기 전 장정석 넥센 감독은 공격적인 선수다. 파워가 있다. 몸 쪽 공을 잘 활용하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5선발과의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위기는 있었지만 침착하게 모면했다. 또 타선이 3홈런 포함 12안타 9득점을 기록해 부담을 덜어줬다.
1회초 첫 타자 안익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한현희는 김현수에게 안타, 박용택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가르시아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 그러나 채은성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다음 이닝 역시 위기였다. 김용의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한현희는 결국 유강남에게 내야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미 3점차로 앞선 상황이었다. 심지어 3회말 김민성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한현희의 어깨는 가벼워졌다.

한현희는 3회초 가르시아 채은성 김용의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4회초 역시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유강남에게 병살타를 유도, 강승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실점을 막았다.
5회초에서도 1사에서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1사 1,2루에서 가르시아에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한현희는 6회초 채은성을 땅볼로 돌려세웠고, 이후 김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비록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진 못 했지만 5선발로서 제 임무를 해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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