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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피해자 측, 곽도원 소속사 임사라 대표 명예훼손 고소(입장 전문)
입력 2018-03-29 20:53 
이윤택 피해자 곽도원 측 명예훼손 고소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김솔지 기자] 이윤택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 임사라 변호사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이윤택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29일 곽도원 측 임사라 변호사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란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이윤택 사건과 곽도원 건은 별개의 사건이다. 본 공대위는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해왔고, 앞으로도 피해자 모두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녹음 파일에 대해 임사라 변호사가 일방적으로 보내 온 녹음 파일은 전체가 아닌 일부 파일. 해당 내용과 피해자들이 녹음한 내용, 상호 주고받은 문자 등은 협박이나 금품요구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사라 변호사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하여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미투 운동의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하여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임사라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연희단거리패 후배 배우 4명이 곽도원에게 ‘피해자 17명 중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건 우리 넷뿐이니 우리한테만 돈을 주면 된다면서 돈을 요구했으며, 곽도원에게 ‘너도 우리 한 마디면 끝나”라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녹취 파일을 이윤택 고소인단에 넘겼다.

이하 이윤택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입장 전문

1.이윤택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전)문화예술계내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입니다.

2.이윤택 사건과 곽도원 건은 별개의 사건입니다. 본 공대위는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해 왔고, 앞으로도 피해자 모두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

3.곽도원 측 임사라 변호사가 일방적으로 보내 온 녹음 파일은 전체가 아닌 일부 파일이고, 해당 내용과 피해자들이 녹음한 내용, 상호 주고받은 문자 등은 협박이나 금품요구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4.본 공대위는 임사라 변호사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하여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앞으로 미투 운동의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하여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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