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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경 작가 “영화 ‘흥부’, 각색 과정서 바뀌어...비싼 수업료 냈다고 생각”
입력 2018-03-29 15:51 
백미경 작가. 제공|에이스토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백미경 작가가 영화 ‘흥부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조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백미경 작가, 이형민 감독을 비롯해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조셉 리가 참석했다.
백미경 작가는 앞서 영화 '흥부'로 스크린 첫 데뷔에 나선 바 있다. ‘흥부와 관련된 질문에 백 작가는 지금 ‘흥부 감독님이 구설에 올라있지 않나.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백미경 작가는 ‘흥부 원작 초고 자체가 완전히 코미디였다. 각색 과정에서 많이 바뀌면서 영화가 바뀌었다. 잘못 바뀌어서 재미없어졌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번에 영화를 하면서 작가가 컨트롤 타워가 아니기 때문에 의도와 같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나쁘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비싼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은 지금 연락이 안 되지만 출연했던 배우, 제작진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오는 4월 2일 밤 10시 첫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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