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의료기술로 제2의 인생…글로벌 마라톤 도전하세요
입력 2018-03-29 15:43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심 마라톤'.
어느 마라톤이 아름답지 않겠는가마는 전세계에서 모인 '세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마라토너들의 대회가 오는 10월 열린다. 한국에서도 희망과 영감의 스토리를 전달할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세계적인 헬스케어·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은 10월 5-7일 미국 미네소타주 트윈시티(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서 열리는 '2018 글로벌 챔피언스(Global Champions)' 마라톤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세계에서 지원자를 모집하는 이 대회는 최종 출전자 20명을 선발하며, 참가신청은 다음달 27일까지 대회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글로벌 챔피언스 프로그램은 의료 기술이나 솔루션의 도움으로 질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은 환자들을 독려하고, 이들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기 위한 메드트로닉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메드트로닉 관계자는 "우리는 환자의 '고통 경감, 건강 회복, 생명 연장(Alleviate Pain, Restore Health, Extend Life)'이라는 미션을 실천하는 회사"라며 "이 프로그램으로 의료기기를 몸에 이식했거나 중대한 치료를 받은 환자들도 이라도 얼마든지 새롭게 꿈과 열정을 향해 달릴 수 있다는 희망과 영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선발된 20명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심 마라톤 코스로 알려진 '메드트로닉 트윈시티 마라톤(42.195km 풀코스)' 및 '메드트로닉 트윈시티 10마일 마라톤(약 16km)'중 한 코스에 참가하게 된다. 최종 참가자는 이 지역 마라톤 대회를 주관하는 비영리 단체 트윈 시티즈 인 모션과 메드트로닉이 선정하며, 참가자 본인 및 마라톤 파트너 1명에게 대회에 필요한 비용, VIP 이벤트 초대, 항공 및 숙박 등의 여행 패키지가 제공된다.

참가 자격은 18세 이상이며 과거에 심장 질환, 뇌졸증, 당뇨, 암, 만성 통증, 척추 및 신경 질환, 비만, 위장 및 비뇨계 질환 등으로 의료기기를 이식했거나 시술 받은 경험이 있어야 한다. 특히 치료 후에도 마라톤을 뛰어본 경험이 있거나, 전문의에게 마라톤 경주에 참가해도 이상이 없다는 진료 소견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메드트로닉 관계자는 "2017년 글로벌 챔피언스 프로그램에는 총 13개국에서 20명의 참가자가 선발되었다"며 "환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스토리를 갖추고 있다면 최종 선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종 선발자는 6월 중 발표된다.
랍 클락 메드트로닉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기업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글로벌 챔피언스는 질병과 싸우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뜻 깊은 행사"라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믿음과 자세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의료 기술과 의료기기의 혜택을 받는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감명 깊은 이야기들을 올해에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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