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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우히메` 최지우, 열애도 결혼도 담백하고 조용했다
입력 2018-03-29 14: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지우히메' 최지우(43, 본명 최미향)가 결혼과 동시에 '인생 2막'을 연다.
최지우는 29일 오후 깜짝 결혼 소식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당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가족들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는 것.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최지우는 3월 29일 오후 서울의 한 장소에서 1년여 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최지우의 신랑은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 소속사에 따르면 최지우는 일반인인 신랑 및 가족들을 배려해 예식장이 아닌 소박한 공간에서 조용히 평생을 약속한다. 이에 따라 시간, 장소는 공식적으로 함구했다.

최지우의 열애는 언론 보도를 통해 공식화된 바 없어 많은 이들이 축하와 동시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업계에는 이미 지난해 여름, 최지우의 결혼 가능성이 제기돼 이목을 끌어왔다.
당시 최지우 측은 결혼설은 물론, 열애 자체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었으나 조용한 열애를 통해 깜짝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셈이 됐다.
최지우는 공식 팬사이트 '스타지우'를 통해 팬들에게 손편지를 남기고 자신의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당초 최지우는 결혼식 직후 팬들에게 자신의 결혼을 직접 전하기 위해 미리 손편지를 써뒀던 상황. 하지만 결혼 소식이 미리 알려지면서 부득이 손편지는 '과거형'으로 전달됐다.
최지우는 "이제 저는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응원 기억하면서 배우로서 변함없이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도 덧붙였다.
한류스타인 최지우의 결혼 소식은 일본에서도 실시간으로 대서특필 됐다. 야후 재팬 사이트에는 최지우의 결혼 뉴스가 연예 1면에 게재되는 등 여전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팬들 역시 축하를 전하고 있다.
최지우는 1994년 데뷔해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배우 최지우 씨와 관련해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최지우 씨는 3월 29일 오후 서울의 한 장소에서 1년여 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습니다.
두 사람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고자 약속했으며, 이날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만 모시고 축복 속 조용히 예식을 올릴 계획입니다.
신랑은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기에 가족분들을 배려한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이에 결혼식 일정과 구체적인 정보를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 드립니다.
항상 최지우 씨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갈 두 사람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G 엔터테인먼트 올림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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