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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루크 월튼 감독 생일에 댈러스에 승리
입력 2018-03-29 13:47  | 수정 2018-03-29 13:50
루크 월튼 감독은 이날 만으로 38세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 선수들이 루크 월튼 감독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을 안겼다.
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03-93으로 승리, 시즌 33승 41패를 기록했다. 댈러스는 23승 52패.
전반 상대와 시소게임을 벌였던 레이커스는 3쿼터 중반 한때 13점차까지 뒤지며 댈러스에게 분위기를 내줬지만, 이후 공격이 다시 살아나며 접전 상황으로 돌아왔다.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켄타비우스 캐드웰-포프가 해리슨 반스를 상대로 스틸을 성공한데 이어 돌파 이후 파울을 유도,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킨 장면이 전환점이었다.
4쿼터 가드 론조 볼이 무릎 타박상으로 이탈했지만, 알렉스 카루소, 타일러 에니스 등 다른 가드들이 분발하면서 공백을 지웠다. 댈러스가 4쿼터 첫 7분동안 5득점에 그친 사이 레이커스는 10점을 몰아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 분위기가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카일 쿠즈마는 종료 37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만으로 38세가 된 월튼 감독은 승리라는 값진 선물을 받았다. 33승은 월튼이 레이커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가장 많은 승수다.
브룩 로페즈가 22득점, 줄리우스 랜들이 20득점 10리바운드로 경기를 이끌었다. 벤치에서 시작한 카일 쿠즈마도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부상에서 회복, 복귀전을 치른 브랜든 인그램은 23분을 뛰며 1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댈러스는 반스가 17득점,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가 14득점, 덕 노비츠키가 13득점을 올렸지만,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샬럿 호네츠를 118-105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에서 위대한 기록이 나란히 나왔다. 르브론 제임스는 41득점을 기록, 866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마이클 조던과 동률을 이뤘다. 이날 제임스는 41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샬럿의 켐바 워커는 21득점을 기록하며 델 커리가 갖고 있던 호넷츠 구단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4쿼터 종료 20초전 골을 성공시키며 기록을 경신한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제임스로부터 포옹과 함께 축하 인사를 받았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코트에서 팬들에게 "나는 원래 여기 있으면 안되는 사람이었다. 뭐든 가능하다. 내가 할 수 있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56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칼-앤소니 타운스의 활약을 앞세워 애틀란타 호크스를 126-114로 눌렀다.
보스턴 셀틱스는 종료 1.3초전 터진 제일렌 브라운의 3점슛으로 유타 재즈에 97-94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 클리블랜드 118-105 샬럿
브루클린 111-104 올랜도
뉴욕 101-118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103-108 멤피스
애틀란타 114-126 미네소타
보스턴 97-94 유타
클리퍼스 111-99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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