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상수 창원시장 "경선 배제 승복 못해…무소속 출마"
입력 2018-03-29 13:16  | 수정 2018-04-05 14:05

자유한국당의 창원시장 후보 공천에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이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 시장은 29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오후 창원시장 후보에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단수추천해 최고위원회에 의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의 한 위원 역시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창원시장 후보로는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공천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안 시장은 "압도적으로 여론조사 1위를 계속하는 현직 창원시장으로서 후보자 간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중대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공정하지 못한 경선, 경선을 배제한 공천을 한다면 5천여 명의 책임당원 동지와 함께 당을 잠시 떠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 선택을 받아 창원시장에 재선된다면 당으로 돌아와 당을 재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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