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티브로드, 1기가 FTTH 초고속인터넷 IPv6 서비스 확대
입력 2018-03-29 11:19 
[사진 제공 = 티브로드]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는 1기가 FTTH 초고속인터넷의 IPv6 상용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서비스 본격 도입을 위해 시설, 공유기 등을 추가로 개발하고 투자할 예정이다.
IPv6은 IPv4 이후에 개발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표현 방식이다. IPv4는 약 43억 개의 주소가 이용 가능한 반면, IPv6는 거의 무한대의 주소 할당이 가능하다. IP 주소 수요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IPv6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티브로드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17년 유선부문 IPv6 도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IPv6와 글로벌 IPv6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티브로드 전 권역 내 FTTH·광랜 가입자 중 약 1만2000 가입자에게 IPv6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글로벌 IPv6 이용률 확대를 위해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인 구글,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업자인 아카마이(Akamai)와 IPv6 서비스를 구축해 속도를 높이고 트래픽 효율을 개선했다.

올해는 더 많은 가입자들에게 원활한 IPv6 서비스 제공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추가로 공유기 업그레이드 테스트를 진행한다. 초고속인터넷 장비제조사인 다산, 유비쿼스와 함께 기존 FTTH 서비스 제공장비 성능개선 작업도 할 예정이다.
또 IP v6 백본을 20Gbps 추가해 총 340Gbps를 확보하고 IPv6 CP처리용량 227Gbp도 확보할 계획이다. 야후, 페이스북 등과의 직연동도 추진한다.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2020년까지 티브로드는 IPv6 접속제공가능 지역을 확대해 이용자를 18만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향후 디지털방송, VOD 등 콘텐츠와 연계된 분야에서 IPv6 활용하는 특화서비스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