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R&D 혁신 인재에 연구개발상 시상…57명 발탁 승진
입력 2018-03-29 11:01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사진 제공 = LG]
LG가 기술 개발에 공이 큰 11명을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위원으로 발탁 승진시키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둔 연구개발(R&D) 인재들을 시상했다.
LG는 28일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4개 연구팀에게 'LG연구개발상'을 수여했다.
올해 연구개발상 대상은 LG화학의 '프리폼(Free Form) 배터리'가 받았다. 이들은 스마트폰 내부의 제한된 공간에 자유로운 모양으로 최대의 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상용화했다.
연구개발상 본상은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이노텍, LG하우시스 등에서 10개팀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한방 화장품 '후'의 품질 향상에 기여한 LG생활건강팀을 포함해 중소·벤처기업 및 해외기업과의 협업, 산학 협력 등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를 낸 3개팀이 수상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연구개발상을 시상한 뒤,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R&D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의 원천"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단기 성과에 연연해 R&D 인재 확보와 R&D 투자를 소홀히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철저히 파악하고 사업과 연계된 기술로 연결시켜 혁신적인 세계 최고, 최초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경영진은 R&D 인재의 노력과 도전이 더 인정받고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LG는 계열사별로 이번 연구개발상 수상자 11명을 포함한 R&D 및 전문 분야 인재 57명을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은 임원급 대우를 받으면서 R&D와 디자인, 품질관리, 생산기술, IT 등 전문분야에서 특화되고 깊이 있는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LG전자 23명, LG화학 14명, LG디스플레이 8명, LG CNS 6명, LG유플러스 3명, LG하우시스 2명, LG이노텍 1명이다. 이로써 LG의 연구·전문위원은 모두 420여명에 이른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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