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사직야구장 개폐형 돔구장으로 재건축
입력 2018-03-29 10:25  | 수정 2018-03-29 10:52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은 야구도시 부산을 상장하는 곳인데요.
사직야구장이 개폐형 돔구장으로 거듭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사직야구장이 개폐형 돔구장으로 재건축됩니다.

돔구장의 규모는 2만 8천 석에서 3만 석 규모로 오는 2026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지난 1985년 지어진 사직야구장은 낡은 시설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졌고, 부산시가 결국 재건축을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2023년 새 야구장 착공을 목표로 로드맵을 작성하고, 2019년에는 야구장 입지선정 용역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좋은 야구장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개폐형 돔구장이 완공되면 연간 사용일수가 80일 정도에서 200일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입지로는 사직야구장을 우선 검토하되 구덕운동장이나 동부산관광단지 등 제3의 후보지들도 비교 분석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개폐형 돔구장의 건립비용은 3천500억 원.

부산시는 국비와 시비 1천300억 원에 민간자본 2천200억 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결국, 민간사업자 참여 여부가 사업 성사의 최대 관건입니다.

민자를 유치하면 최대 50년간 야구장이 위탁운영되는데, 과도한 건립비용으로 개장 이후 각종 사용료 등이 덩달아 높아질 우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광희 / 부산시 건강체육국장
- "관람료 부분은 서비스와 상응하게 됩니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분석해 시뮬레이션해보니, 미국 같은 경우 (관람료 종류가) 35가지…. 시민들은 자기 여건에 맞게…."

부산시는 다음 달 중으로 야구팬과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사직구장 재건축의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