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땅콩 회항' 박창진 사무장 안타까운 근황…“뇌종양 커졌다”
입력 2018-03-29 09:27  | 수정 2018-03-30 10:05


일명 '땅콩회황' 사건의 피해자였던 박창진 사무장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박창진 사무장은 어제(2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핵폭탄 같은 스트레스로 지난 3년간 생긴 머리 종양"이라고 적고 사진 한 장을 게재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본인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이며 사진 속 뒷모습에는 큰 종양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박 사무장은 "올해 들어 너무 커져서 수술합니다"라며 "아픈척 한다는, 꾀병 부린다는, 목통증으로 업무 도움 요청한 일을 후배 부려 먹는다는 소문을 만들던 사내 직원들 비난이 난무했던 지난 시간의 흔적"이라고 사진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앞서 26일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14년 항공기 이륙을 지연시킨 일명 땅콩회황 사건으로 법원에서 집행유연 2년을 선고받고 경영에서 물러난 지 3년 4개월 만입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이제 복귀해도 되지 않는냐는 분위기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건 이후 박 사무장은 팀장에서 팀원으로 강등되고 사내 왕따를 당하는 등 2차 피해 속에서 힘겨운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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