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마지막 한옥마을 `종로 익선동` 지정
입력 2018-03-29 09:21 

서울 종로구 익선동 일대가 서울의 마지막 한옥마을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익선동 165번지 일대 3만1121.5㎡에 대한 '익선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익선동은 북촌·돈화문로·인사동·경복궁 서측에 이어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되고, 이에 따라 건물 높이와 용도가 제한된다.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한옥의 특성을 살린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기존 한옥은 최대한 보존하고, 돈화문로·태화관길 등 가로변과 접한 곳에선 건물 높이를 5층(20m) 이하로 제한한다.

한옥과 전통문화 관련 용품·한옥 체험업 등 권장 용도로 쓰이는 건물의 건폐율은 완화해준다. 프랜차이즈 업체와 대규모 상점은 익선동에 들어올 수 없게 됐다.
한옥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익선동 고유의 풍경을 유지하기 위해 공동 개발을 허용하지 않고, 기존 필지 단위 내 개발을 유도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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