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방탄소년단·조성진·안서현, 포브스 선정 `亞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
입력 2018-03-29 09:13  | 수정 2018-03-29 09:16
방탄소년단 소개 기사. 사진|포브스 홈페이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K팝 그룹 방탄소년단과 영화 '옥자'의 안서현,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30 Under 30 Asia)'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2016년부터 매년 아시아 지역 24개국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영향력 있는 리더를 10개 부문에서 30명씩 총 300명 선정, 발표한다. 포브스가 28일 발표한 명단에는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부문에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포함됐다.
올해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이름을 올린 한국 청년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영화 '옥자'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안서현(14),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24),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 피겨스케이팅 선수 유영(14), 골프 선수 박성현(25),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김자인(30) 등 7명이다. 방탄소년단은 K팝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피겨선수 하뉴 유즈루 등 4명, 중국이 농구선수 저우치 등 3명, 북한이 축구선수 한광성 1명 각각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미국인들에게 지난해 활약한 한국 연예인 중 한 명만 꼽으라고 한다면 방탄소년단이라고 답할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하기로 악명 높은 미국 음악 시장에서 K팝 그룹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무대에 설 정도로 큰 성과를 거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포브스는 또 안서현에 대해 "영화 '옥자'에서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런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도 폭넓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평했으며, 조성진에 대해서는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라고 소개했다.
sj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