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롯데케미칼, 화학 슈퍼 사이클과 맞물린 증설"…목표가↑
입력 2018-03-29 08:40 
롯데케미칼의 실적 전망.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화학 슈퍼 사이클에 맞춰 미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증설이 완료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휴스턴에서진행된 2018 세계 석유화학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화학산업을 슈퍼 사이클의 초기 단계로 진단하고 이 사이클이 오는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의 미국 에탄분해설비(ESS), 에틸렌옥사이드(EO)·에틸렌글리콜(EG) 신규 설비는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라며 "원재료가 다변화되는 동시에 화학산업 업사이클에 이뤄지는 증설로 롯데케미칼의 기업가치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조2243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10.1%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이는 증설 효과가 빠진 것으로 미국 설비는 내년과 오는 2020년 단계적으로 이익 증가가 가능하고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 이후 다시 한 번 구조적인 실적증가가 예상된다고 NH투자증권은 말했다.
황 연구원은 미국 ECC와 EO·EG 증설은 올해 말 완공되며 내년 상업가동에 들어가기 위해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셰일가스를 이용한 높은 수익이 가능하며 원재료 다변화로 이익 안정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