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글로비스, 순이익 9천820억 원 될 것"…현대모비스 합병 수혜 예상
입력 2018-03-29 08:38  | 수정 2018-04-05 09:05
"현대글로비스, 순이익 9천820억 원 될 것"…현대모비스 합병 수혜 예상


대신증권은 오늘(29일) 현대글로비스가 현대모비스 분할 법인과의 합병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기업분석(커버리지)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장 마감 후 국내 본사 단순모듈 사업과 부품(A/S) 사업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분할 후 존속 현대모비스에는 핵심부품 사업과 해외 단순모듈 사업, 해외 부품(A/S) 사업이 남습니다.

존속부문과 분할부문의 분할비율은 0.79대 0.21로 결정됐습니다. 분할부문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할 때에는 현대모비스 1주당 현대글로비스 신주 0.615가 배정됩니다.

양지환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 분할법인의 합병은 현대글로비스의 단순 주당순이익(EPS) 증가뿐 아니라 양사 간 사업 시너지 효과, 현금 창출력 증대에 따른 인수합병 재원확보, 성장 및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이번 지배 및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일감 몰아주기 이슈와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행위 등 규제 리스크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이는 오랜 기간 현대글로비스 주가를 짓눌러왔던 할인 요인의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연구원은 "합병 이후 현대글로비스의 2018년 매출은 24조2천590억원, 순이익 은 9천820억원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23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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