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김정은 바른 일 할 가능성 커졌다…만남 기대"
입력 2018-03-29 06:50  | 수정 2018-03-29 07:18
【 앵커멘트 】
미국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던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바른 일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최대 대북 압박엔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중 정상회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는 일단 환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국민과 인류를 위해 바른 일을 할 가능성이 커졌고, 우리의 만남을 기대한다는 내용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미북 정상회담 전까지는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최대한의 대북 제재와 압박이 유지될 것이란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새라 샌더스 허커비 /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현 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습니다…마지막엔 미북 정상회담을 바라며 최대 대북 압박이란 과정 안에서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런 발언은 북·중 정상회담으로 비핵화 협상에 상수가 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대화 분위기를 지속하고 북·중 연대를 공고화하는 차원에서 미국이 친 국제 대북 제재의 틀을 깨고 경제 지원을 할 거란 전망이 대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에서 미북 정상회담이 어그러질 경우 미국의 군사옵션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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