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설과 가상현실…7년의 밤 vs 레디 플레이어 원
입력 2018-03-29 06:30  | 수정 2018-03-29 07:47
【 앵커멘트 】
누적 판매 부수 50만 부의 유명 소설 '7년의 밤'이 스크린으로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금주의 개봉영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한 남자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하는 또 다른 남자의 이야기.

영화 7년의 밤은 강렬한 내러티브와 흡입력 있는 문체,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추창민 / '7년의 밤' 감독
- "이야기를 잘 구현해 보고 싶었고요. 원작이 파급력이 큰 영화였기 때문에 원작 팬이나 원작 가치를 훼손하지 않게 영화를 만드는 게."

살기 어린 눈빛으로 모든 것을 잃은 남자를 표현한 장동건과 죄책감과 불안감 속에서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류승룡의 연기는 소설 못지않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또 한 번 상상력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합니다.

셀 수 없이 등장하는 80년대 대중문화 아이콘이 볼거리를, 코인을 얻으려 게임 속에서 전투를 벌이고 가상현실의 빚이 현실로 옮겨오는 모습은 재미와 완성도 모두 보장합니다.


행복한 삶은 곁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완성됩니다.

누구나 가진 내면의 슬픔과 조금씩 변하는 감정을 담담하게 그리며 위로가 필요한 관객에게 따듯한 손을 내밉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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