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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스’ 노사연, 4MC에 “방송 똑바로 못해” 빵빵 터트린 웃음 폭격기
입력 2018-03-29 00:30  | 수정 2018-03-29 00:3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라스 노사연이 넘치는 입담으로 방송 40년차의 예능감을 발휘했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요계 대표 디바'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노사연, 바다, 정인, 제아(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출연해 목소리만큼이나 빵빵 터지는 입담과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사연은 데뷔 40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아 왜 나 안 부르지 했다”면서 MC들에게 오랜만에 누나 왔는데 긴장 좀 하고 똑바로 못해”라는 등 귀여운 호통으로 시작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노사연은 이무송이 4살 연하인 것에 대해 "그 사람이 나이를 줄여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7살 차이로 알았다가 미국에 갈 때 진짜 나이를 보고 희망이 있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 이무송과 전우애로 살고 있다”면서도 알콩달콩 결혼 생활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노사연은 아침부터 고기를 먹는다. 저는 고기를 먹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라며 남편과 다른 식생활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실을 고백해 폭소케 했다. 이어 내 사건에 과식은 있어도 과로는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특히 MC들 모두 ‘누나로 부를 만큼 연예계 대선배인 노사연은 이날 MC 김구라의 지적에 때리는 시늉을 하며 스튜디오를 이탈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노사연은 자신의 태몽이 ‘하마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고 4.8kg으로 태어나 당시 병원 신기록을 세운 사연과 자신의 예명이 ‘노란자가 될 뻔한 이야기를 공개하는 등 풍성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이후 노사연은 과거 무대 위로 취객이 던져진 사과 조각을 본능적으로 받아먹었다고 것과 하루살이는 물론 날아다니는 나방까지 꿀꺽 삼켰다고 사연을 소개해 스튜디오에 웃음폭탄을 투척했다.
한편 바다는 "친구들 모임에서 만났다"면서 누가 먼저 좋아했냐는 질문에 "(나이 차이가) 내가 먼저 좋아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 후 가수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는데 "낳지도 않았는데 육아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미리 왔다고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다는 기사로 보도된 남편과의 9살 차이를 민망함 때문에 밝히지 못했다면서 사실 10살 차이라고 수정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바다는 시어머니가 몇 년생이냐”는 노사연의 질문에 "선배님과 비슷한 것 같다"고 머뭇거리다가 김구라가 56년생이라고 밝히자 어머니가 57년생인데, 노사연 선배님보다 한 살 어리다”고 털어놨다. 이에 늦게 결혼한 노사연은 자신이 며느리를 볼 나이라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또한 바다는 당시 결혼식 사진이 공개된 후 남편이 박보검 닮은꼴로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현재 남편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고 밝혔는가 하면, 식당을 운영 중인 남편이 매일 아침 밥상을 차려주고 말해 특히 노사연의 부러움을 샀다. 방송 말미, 바다는 자신의 4집 앨범 타이틀곡인 ‘매드로 신명 나는 무대를 꾸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정인은 남편 조정치와 사이에서 딸 조은 양을 출산한 근황을 전하면서 엄마와 가수 이미지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특별한 딸 사랑을 인증하기도.
특히 정인의 강렬한 패션 비하인드가 공개돼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인은 자신의 데뷔 초 사진을 보고 슬리퍼를 신고 다니고 즐겨 입던 게 남자 수영복이었다. 편해가지고”라며 실제 남자 수영복을 입고 다녔다고 털털한 매력을 밝혔다. 알고 보니, 정인은 과거 초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였다고. 그는 즉석에서 다양한 수영 자세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옆에 앉은 후배 제아는 당시 긍정적인 의미로 ‘또라이가 나타났다고 할 정도였다면서 데뷔 전 정인이 삭발을 하는 등 가요계를 발칵 뒤집어 놓을 정도로 범상치 않았다고 증언을 더했다.
브아걸의 리더이자 리드 보컬 제아는 최근 연하남의 대시 제보를 입수한 MC들이 이에 대해 질문하자 솔직히 11살까지 있었다”라고 대답해 인기 폭주를 증명했다. 이에 MC들은 연하남들에게 인기 많은 제아의 매력을 샅샅이 파헤치려 했고, 제아는 일단 제 나이를 모른다”라며 자신이 연하남에게 인기 많은 이유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아의 대답을 들은 김국진이 내가 생각하는 매력하고 똑같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또한 제아는 브아걸 데뷔 첫 방송의 아찔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브아걸은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를 준비했는데 소속사에서 입장을 급 변경해 방송에 나가게 됐다고. 이에 제아는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첫 방송 모니터 이후 은퇴를 고려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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