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추리의 여왕2 최강희와 하완승이 기숙학원의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했다.
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에서는 유설옥(최강희 분)가 입소한 기숙학원 살인사건을 하완승(권상우 분)와 함께 완벽하게 해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설옥이 입소한 기숙학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스토커로 지목받은 여자가 퇴소하면서 "일주일 뒤에 돌아가 너희들 다 죽인다"고 협박했고 그의 예언대로 일주일 뒤 스토킹을 당한 남자, 그 남자의 여자친구와 기숙학원 사감까지 모두 죽게 된 것.
유설옥은 사감의 주검을 살펴보며 범인이 정말 CCTV에 찍혔을까”라고 의구심을 가졌다. 하지만 하완승은 걱정 마라. 이번에 반드시 범인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유설옥은 상처 하나 남기지 않고 비명도 없이, 손대지 않고 죽일 수 있는 방법”으로 독살이라고 추리했다.
이후 하완승은 황재민(김민상 분)에게 전화해 시신들이 혈색이 검고, 손톱이 흰색, 눈동자 흰자가 황색”이라며 시신 상태를 설명해 독에 의한 중독 현상으로 판명 받았다. 이후 유설옥과 하완승은 학원 사무실을 찾아갔고 유설옥이 박인애의 자리에서 차를 발견하고 휴지통에서 차 티백에서 담배 필터를 찾아냈다. 그는 아마톡신은 간세포 괴사로 죽게 된다. 여기는 박인애가 독살되기에 완벽한 곳”이라고 말했다. 하완승은 "CCTV가 없는 유일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유설옥은 "강주연이 기숙학원에 있기 전에 이미 독을 갖고 있었다"면서 한기용이 죽은 건 피스 담배에 들어 있던 이 독 때문”이라고 추리했다. 이후 그는 "사감과 박인애가 죽은 건 다른 이유"라며 "사감이 한기용의 담배를 훔쳐서 피웠다"고 말했다. 유설옥의 추리대로 오성태가 박인애가 즐겨 마시는 차 티백에 독을 넣어 살해한 사실이 밝혀졌다.
하완승은 경찰에 연행되는 오성태를 보며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한 거냐"고 의문을 표했고, 이에 유설옥은 "강주연한테 다 뒤집어 씌우려고 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런가하면 하지승(김태우 분)는 세금 탈루로 검찰에 소환됐다가 정희연(이다희 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풀려났다. 하지승은 정희연이 제빵으로 봉사를 하는 그를 지켜보며 하앤정의 공익재단을 맡아달라고 부탁해 정희연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하완승은 연쇄살인 사건을 잘 해결하고 돌아가는 길에 또 사건을 해결해 버렸다. 아줌마 주변에 참 희한한 사건들이 많다. 굿 한 번 하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설옥은 그런데 형사님, 여기까지 왜 왔냐”고 물었다. 이에 하완승은 시험 보지 않고 경찰서에 들어올 수 있는 행정 보조직 공고문을 유설옥에게 건넸다. 그는 사건을 제일 빨리 알 수 있는 일”이며 취향에 맞는 사건을 골라서 다 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넘어간 유설옥은 형사님 고마워요”라며 좋아했다. 하완승은 앞으로 돈도 안 벌고 나한테 얹혀 산다고 할까봐 그런 것”이라고 답했지만 유설옥은 형사님이 얹혀 살고 있지 않냐”고 받아쳐 두 사람은 박장대소했다.
이날 우경감(박병은 분)은 이사한 집의 한쪽 벽면에 하완승과 그의 첫사랑 서현수(홍수현 분)에 관한 자료들을 잔뜩 붙여놓고 사건 해결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우경감은 죽은 사람으로 처리된 서현수의 행방을 뒤쫒고 있는 바. 같은 시각, 서현수는 공연을 마치고 혼자 대기실에 있다가 누군가 불을 꺼서 급히 도망치다가 휴대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완승은 김경미(김현숙 분)가 집으로 귀환하게 돼 졸지에 오갈 갈 곳 없는 신세가 돼서 찜질방에서 잠을 청했다. 유설옥이 그런 하완승을 걱정해 찾아갔고 두 사람은 대화 도중 반지 얘기를 했다. 하완승은 앞서 술에 취했을 때 유설옥에게 반지를 줬다고 주장했지만 유설옥은 오히려 하완승이 다른 여자에게 줬다고 맞섰다. 결국 유설옥은 당시 안주로 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하다가 정희연의 케이크 가게로 들어간 뒤 기억이 없는 것을 알아차리고 현장 검증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