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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스위치’ 장근석, 검사↔사기꾼 열연…한예리 속였다(종합)
입력 2018-03-28 23:10 
‘스위치’ 장근석 사진=스위치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스위치 장근석이 검사와 사기꾼을 넘나들며 열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방송 말미 한예리를 속여 극의 재미를 더했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는 사도찬(장근석 분)이 모터보트를 타고 작전을 진두지휘하며 첫 등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검찰들 참 문제이지 않나. 성공에 눈이 멀어서 큰일만 신경 쓰고, 사기꾼은 신경도 안 쓴다”며 지적했다. 이어 목적지인 한 건물을 가리키며 지금도 도박판이 벌어지는데, 어디서 뭘 하는지. 그러니까 내가 여기 있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사도찬은 도박장을 급습했고, 전인태(안승환 분)는 그에게 배 타고 멀리 도망갔다”고 알렸다. 이를 들은 백준수는 그럼 안오겠네”라며 미소 짓더니 오케이. 손님 가셨다. 가게 정리하고 빨리 닫자”고 소리 쳤다. 알고 보니 검사를 사칭한 사기꾼이었던 것. 일당들에 총을 맞고 쓰러졌던 봉감독(조희봉 분)도 아무렇지 않은 척 일어났고, 도박장에 있던 인물들 모두 사도찬과 한 패였다.


같은 시각 진짜 검사 백준수(장근석 분)는 뒤에서 덮쳐오는 덤프트럭에 의해 사고를 당했다. 그대로 바다에 빠진 백준수는 중태에 빠졌다. 이를 안 오하라(한예리 분)는 백준수의 상태를 걱정하며 단순 사고가 아님을 직감했다. 그러면서 절대 용서 안 한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어 백준수를 안전한 병원으로 옮겼다.

사도찬은 자신을 의심하는 조성두(권화운 분)에 의해 검찰청으로 향했다. 그는 자신이 검사임을 확인하려는 조성두에 끝까지 검사인 척 행동했다. 이때 나타난 오하라가 그를 아는 척해 의심에서 벗어났다.

오하라는 선배 진짜 오랜만이다”라며 사도찬을 반겼다. 그러나 이는 사도찬이 백준수를 사칭한다는 것을 알고 자신 앞에 오기까지 유인한 것. 앞서 오하라는 사도찬의 존재를 알고 난 이 남자 꼭 필요하다. 무조건 데려오라”고 지시한 바 있다. 사도찬은 과거 봉감독의 도움 요청으로 사법고시 1차 시험장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오하라는 사도찬에 작정하고 백준수를 사칭해 물건하나 받아오라고 제안했다. 그는 두 번도 아니고 딱 한 번이다”라고 사도찬을 끌어들였다. 대신 사도찬은 자신과 닮은 백준수를 보여 달라고 했고, 병실에 누워 있는 백준수를 보더니 날 닮은 사람이 이렇게 된 걸 보니 감정이입이 되네”라며 거래를 받아들였다.

이에 물건을 빼오기 위해 사도찬과 오하라는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당일 예상치 못한 인물들이 들이닥쳤고, 사도찬은 이들의 칼에 찔려 쓰러졌다. 하지만 이 역시 사도찬이 꾸민 일. 사도찬은 돈을 주고 사람을 불러 들였고, 오하라가 찾는 물건을 손에 쥐었다.

사도찬은 우리나라 검사들은 이게 문제다. 성공에 눈이 멀어 우리 같은 사기꾼 잡는데 관심이 없다”며 비웃었다. 뒤늦게 이를 안 오하라는 분노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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