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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지진'…이어지는 기적의 생존
입력 2008-05-18 18:05  | 수정 2008-05-18 18:05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지역에서는 생존자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몰된 지 72시간이 지나면 생존 확률이 크게 떨어지지만, 다행스럽게도 '기적의 생존자'들은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건물 더미 아래서 사람이 발견됐습니다.


지진이 발생한지 129시간만입니다.

건물 더미에 두 다리가 깔려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만, 다행히 살아남았습니다.

원촨현 잉슈에서도 기적의 생존자가 나타났습니다.

생존자는 무려 123시간 동안 건물 잔해 아래서 생명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 생존자 어머니
- "감사합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정부와 모든 중국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슬픔을 억누르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청두의 교회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예배가 열려 100여명의 신도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 쉬 자오후에이
-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이 모두 살아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또 살아남은 사람들을 도와야겠죠."

끔찍한 대재앙을 이겨내려는 필사적인 구조작업과 실종자의 생존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은 하나둘씩 기적을 만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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