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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이대호 누의공과 판정 존중…오심 판단 어려워”
입력 2018-03-28 17:33 
조원우 롯데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28일 잠실 롯데-두산전의 이대호 누의공과 판정 논란과 관련해 조원우 롯데 감독이 입장을 밝혔다.
조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의 이대호 누의공과 영상을 찾아봤다. 그런데 베이스를 밟았는지 여부를 판가름하기 어렵더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28일 경기에서 4회초 1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우익수 왼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1루를 돌아 2루까지 달렸다.
그러나 두산은 1루수 오재일에게 송구해 이대호를 아웃시켰다. 1루를 밟지 않았다는 것. 역대 33번째 누의공과.
롯데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누의공과는 판독 대상이 아니었다.
최종적으로 이대호의 투수 땅볼 아웃으로 기록됐지만 야구장 밖에서는 오심 여부를 두고 시끄러웠다.
조 감독도 경기 종료 후 관련 영상을 찾아 봤다. 그러나 오심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설사 누의공과가 비디오판독 대상이었다고 해도 판가름하기 어려워 원심이 유지됐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부터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비디오판독 가능 시간을 5분으로 제한했다. 5분 내 판정을 뒤집을 근거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원심이 유지된다.
조 감독은 끝으로 심판 판정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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