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순방을 계기로 두바이에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관할하는 UAE지부를 신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두바이국제금융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무역 유관기관장과 류진 풍산 회장, 최명배 엑시콘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등 협회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UAE지부 개소식을 가졌다.
UAE 측에서는 싸에드 알라와디 두바이 수출청장, 아리프 아미리 DIFC 최고경영자 등이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UAE지부는 무역협회의 첫 번째 중동·아프리카 지역 지부다. G2(미국·중국)나 아세안보다 상대적으로 수출 비중이 낮은 중동·아프리카로 수출시장이 다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게 우리 무역업계의 현지 진출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
협회는 UAE지부를 통해 ▲중동·아프리카 권역에서의 중소·중견기업 비즈니스 지원 ▲통상 및 시장정보 제공 ▲현지 진출 기업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이익 대변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개소에 앞서 아부다비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두바이국제금융센터, 두바이퓨처엑셀러레이터 등 현지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섰다.
지난 25일에는 아부다비 상의와 무역사절단 상호파견, 전시회·시장정보 교환 등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을 위한 MOU에 서명했다. 다음날에는 한국의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의 두바이·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두바이퓨처엑셀러레이터와 업무협력 방안을 의논했다.
두바이퓨처엑셀러레이터는 두바이를 제4차 산업혁명의 테스트베드로 만들기 위해 두바이 왕세자가 세운 비영리재단이다. 무역협회는 이 기관과 협력해 우수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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