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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 마지막 작품”…‘스위치’ 장근석, 인생 캐릭터 탄생할까(종합)
입력 2018-03-28 12:14 
스위치 사진=MK스포츠 제공
[MBN스타 백융희 기자] 배우 장근석이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스위치를 택했다. 1인 2역에 극 중 분량 80%를 차지하고 있는 그는 ‘인생 캐릭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장근석, 한예리, 정웅인, 조희봉, 신도현 등이 참석했다.

‘스위치는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이다.

먼저 이날 남태진 PD는 사기꾼이 진짜 검사 역할을 한다. 진짜들이 더 가짜 같고 가짜가 더 진짜 같은 세상이다. 가짜가 더 진짜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통쾌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가짜지만 ‘이런 세상이 진짜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장근석은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능글능글한 사기꾼 사도찬과 정의의 검사 백준수로 1인 2역을 소화하게 될 예정이다. 장근석은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스위치를 택했다.
스위치 장근석 사진=MK스포츠 제공

장근석은 이 드라마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책임감이 크다. 한 신 한 신 촬영할 때 마다 집중하고 있다”면서 인생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굵직한 작품을 통해 두각을 드러낸 배우 한예리는 엉뚱 열혈검사 오하라 역을 맡았다. 한예리는 극 중 하라의 성향을 생각했을 때 활발한 면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머리도 커트로 변신했다”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장근석과 한예리의 첫 호흡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이번 호흡에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장근석은 위험한 발언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배우들 중 한예리 씨와 가장 호흡이 잘 맞다”고 말했다.


이어 ‘스위치는 정직한 드라마지만 자극적이기도 하다. 한예리 씨와 함께 할 때는 심적으로 안정적이다. 그것은 배우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어야 나올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예리는 굉장히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 사도찬과 만날 때 뭔가를 해나가는 ‘케미가 좋은 것 같다. 준수라는 캐릭터 역시 자주 만나게 될 것 같은데 앞으로의 전개도 굉장히 궁금하다”고 말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스위치는 사기꾼이 검사가 된다는 내용과 더불어 희대의 악당 금태웅(정웅인 분)을 통해 기상천외한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스위치 사진=MK스포츠 제공

이밖에도 배우 정웅인, 손병호, 조희봉, 신도현, 안승환, 이정길 등이 출연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정웅인은 금태웅이란 인물은 자신의 욕구를 끊임없이 채우고자 몸부림 치는 인물이다. 단순한 욕심이 아니라 본인을 괴롭혀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마지막에는 자신의 업보에 대해 굉장히 괴로워하면서 사회에서 이탈하는 인물이다. 고뇌하고 괴로워하는 것에 차별성을 뒀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위치는 백운철 작가와 김류현 작가가 ‘미녀공심이, ‘귓속말 공동연출에 이어 ‘비정규직 아이돌을 연출한 남태진 감독과 의기투합했다.

출연 배우들은 백운철 작가에 대한 신뢰감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스위치 배우들은 신뢰가 갈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실제의 삶과는 다른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살고 있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유쾌하고 통쾌하게 파헤치는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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