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효리·상순車` 볼보 XC90 5인승, 8220만원에 출시…상위모델보다 1300만원↓
입력 2018-03-28 10:57 
[사진 = 최기성 기자]

효리 부부가 '효리네 민박집'에서 타고 나온 볼보 XC90이 안전·편의 사양은 강화했지만 가격은 상위 모델보다 1300만원 이상 저렴한 5인승으로도 선보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스웨디시 럭셔리 플래그십 SUV인 '올뉴 XC90 T6'의 5인승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볼보는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가솔린 모델 선호도가 올라가는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7인승 모델만 있던 가솔린 라인업인 T6에 5인승 모델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차시장에서 가솔린 모델 비중은 지난 2015년 26.9%에 머물렸지만 지난해에는 43%로 증가했다. 올뉴 XC90의 경우 지난해 가솔린 모델 판매량이 XC90 전체 판매량의 32.2%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 포인트 상승했다.

올뉴 XC90 T6 모멘텀 5인승 판매 가격은 8220만원으로 상위 모델보다 1300만원 이상 저렴하다.
가격은 낮췄지만 가족을 위한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향상했다. 볼보가 자랑하는 시티 세이프티와 도로이탈 보호 시스템, 전면과 측면 모두에 적용된 이중접합 라미네이티드 유리, 2열의 통합형 부스트 쿠션, 차일드 도어락 등이 대표적이다.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II, 4-존 독립 온도조절 시스템, 자동주차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과 파크 어시스트 카메라, 헤드업-디스플레이, 핸즈프리 전동식 테일 게이트 등의 고급 옵션도 기본 채택했다.
T6 엔진은 다운사이징 2.0리터 4기통에 불과하지만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 적용해 최고 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온·오프로드 주행을 모두 충족시켜줄 사륜구동 시스템도 기본 탑재했다.
이윤모 대표는 "XC90은 7인승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타일의 프리미엄 패밀리카를 찾는 고객들 사이에서 5인승 모델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면서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장치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5인승 가솔린 모델을 추가해 XC90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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