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산후 우울증 앓던 30대, 생후 7개월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3-28 10:28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생후 7개월 된 아이와 어머니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39)는 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고, 딸은 안방에서 숨을 거둔 채로 이불에 덮여 있었다.
경찰에 신고한 것은 A 씨의 가족이었다. 가족들은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A 씨와 아이가 숨진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A 씨가 남편에게 남기는 '그동안 잘 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평소 A 씨가 출산 후 산후 우울증을 겪었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부검을 통해 두 사람이 숨진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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