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이슈]“곽도원 녹취록 확인 중”…변호인단, 어떤 입장 내놓을까
입력 2018-03-28 10:22  | 수정 2018-03-28 10: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곽도원 측 임사라 대표로부터 논란이 된 사건 당일의 녹취록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은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 뜨거운 진실공방은 이로써 일단락 될까.
고소인 변호인단은 지난 27일 녹취록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뒤 아직까지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확인 절차를 모두 마친 이후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미투 해프닝 이후 또 다시 구설에 오른 곽도원 측은 이날 고소인 변호인단에 녹취파일 전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임사라 대표는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 중 이명숙 변호사 측에 지난 26일 협박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 전문과 협박 내용이 담긴 문자 등을 건넸다”면서 녹취파일은 편집본이 아닌 전문이다. 고소인 변호인단 측에서 그 내용을 보고 어떻게 판단할지는 그분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윤택 전 감독의 성폭력 혐의를 폭로했던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녹취본 반갑다. 순진하게 선배 만나러 나갔다가 당한 봉변이라 제대로 된 녹취도 없었다. 편집하면 변호사님 의혹 제기에 흠이 생길 수도 있으니 꼭 전문으로 부탁드린다”며 저격 글을 남긴 바 있다.
김 대표는 근데 저희(변호인단)에게 보내신다는 것도 이상하고 4명을 빼라 주장하시는 부분도 기이하다”면서 자신이 배우를 보호하는 대표라면 이 4명은 바로 고소할 것이라고 의혹을 드러내며 미투를 흐리는 부류를 걱정하는 성폭력 전문 변호사였다 해도 고소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시작은 임사라 대표가 앞서 SNS를 통해 이윤택 전 감독 고소인단 중 4명이 곽도원을 만나 금품을 요구하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이후 이와 관련 당사자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등 논란이 일자 임 대표는 녹취파일 및 문자 내역을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수를 뒀다. 엇갈린 주장 속 녹취파일은 진실을 가려줄 지 주목된다.
kiki202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