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유부터 샌드위치까지…딸기에 빠진 식음료업계
입력 2018-03-28 08:43 

식음료업계가 딸기에 푹 빠졌다. 딸기는 특유의 상큼한 향이 입맛을 끌어당기는데다 달콤한 과즙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음료나 음식과 궁합이 좋다. 비타민C 함량이 100g당 80㎎으로 레몬의 2배, 사과보다 10배 더 많으며 항산화 효능이 뛰어나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빨간색이 식욕을 돋우면서 최근 식음료 업체들이 나서서 딸기를 함유한 신제품을 내놓는 추세다.
28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내산 딸기 과즙 10%를 넣은 무색소 가공우유 '맛단지 딸기우유'를 출시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딸기우유 제품 중 딸기과즙 함유량이 가장 높다. 'K-밀크' 인증을 받은 서울우유 1등급 A원유로, 수입탈지분유와 색소를 일체 첨가하지 않아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맛단지 딸기우유는 '맛단지 바나나우유'에 이어 서울우유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맛단지' 제품이다. 제품 용기는 언제 어디서든 한 손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트로우 홀 이너씰을 적용해 빨대를 꽂아 먹으면 흘리거나 이물질에 노출되지 않는다.
제철 딸기를 활용한 GS25의 '유어스딸기샌드위치'도 인기다. 논산, 진주 등 유명 딸기 산지 농장과 협의를 통해 맛과 향이 뛰어난 설향품종의 딸기만을 사용하며 다음달 초까지만 판매한다.

딸기 샌드위치는 지난 2015년부터 GS25가 선보인 인기 제품이다. 부드러운 식빵에 딸기와 생크림을 가득 담아 달콤하고 상큼하다. 농장에서 당일 수확한 신선도 높은 딸기로 제조하기 때문에 딸기 과육이 신선하다.
오리온은 올해 봄 한정 제품으로 '초코파이 딸기&요거트'를 선보였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초코파이 딸기'에 이은 제품으로 딸기에 요거트를 더했다. 딸기 맛을 강조해 제품 외관을 분홍색을 꾸몄다. 마시멜로 속에 딸기잼이 들어있어 부드러우면서 톡톡 터지는 딸기 씨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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