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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키스 먼저’ 김선아, 시한부 감우성과 ♥ 시작→ 딸 죽음 외면한 악연에 ‘충격’
입력 2018-03-27 23:18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가 감우성과의 악연을 알게 됐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이하 ‘키스 먼저)에서 안순진(김선아 분)이 손무한(감우성 분)이 자신의 딸이 죽게 된 광고를 만든 사람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나 죽어요. 미안해요"라고 자신의 시한부 인생을 고백했다. 이에 충격 받은 안순진은 밤새 거리를 배회하면서 울었다. 그 시각 손무한은 혼인 신고서에 자신과 안순진의 이름을 적어 내려갔다.
다음날 날이 밝아서 돌아온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궁금한 게 산더미 같은데 당신이니까 당신이어서 기다렸다. 그런데 갑자기 이게 뭐냐. 나도 모르게 어쩌다가 내가 당신한테 사랑받고 싶었다"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손무한은 속마음을 숨긴 채 "그냥 호스피스가 필요했다. 당신이 옆에 있어주면 혼자 죽는 게 두렵지 않을 것이라며 ”사랑하는 척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안순진은 "계속 속이지 왜 지금 말하냐. 도대체 나한테 지금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화를 냈다.

이에 손무한이 "당신 전남편한테 들켰으니까"라고 답한 뒤 "다른 호스피스를 구해봐야죠. 그때까지만 옆에 있어달라. 지금처럼"이라고 하자 안순진은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오냐. 죽어버리면 모든 게 다 끝나는 거냐. 원한다면 그렇게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손무한은 "그렇게 해달라"라고 말했지만 정작 안순진이 짐을 싸서 나가려 하자 이를 만류하며 "럭키세븐. 나와 일곱 번만 놀자"면서 붙잡았고, 혼자 몰래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다음날, 은경수(오지호 분)는 출근하는 손무한을 찾아가 순진이 보이지 않는 데 가서 죽어라. 죽는 사람은 죽음이 끝이지만 남은 사람은 고통의 시작이다”라며 안순진을 걱정했다.
한편 손무한은 안순진의 딸 사망과 관련된 제과 회사의 광고를 거절했다. 그는 황인우(김성수 분)에게 "내 광고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누군가의 목숨과 삶을 망쳤다"라면서 "많이 늦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이후 황인우는 손무한이 거절한 광고회사의 제품으로 한 아이가 사망한 사건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손무한은 늦었지만 안순진의 딸을 위해서 익명의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또한 백지민(박시연 분)은 후배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미라(예지원 분)에게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 언니는 뺨을 맞아야 된다”고 폭언했다. 이미라는 자신의 폐경에 대해 오해한 바. 이후 후배들을 내보내고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게 네 특기냐. 병원에 가라고? 뺨을 맞아야 돼?”라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에 백지민이 손무한의 시한부 사실을 알렸고 소개를 하려면 제대로 알아보고 했어야지, 언니 때문에 이게 뭐냐”고 쏘아붙여 이미라가 경악했다.
이후 이미라는 찜질방에 있는 안순진을 찾아가 손무한을 곱게 보내지 않겠다며 이를 갈았다. 하지만 안순진은 "죽는 거만 빼면 좋은 사람"이라며 "그 사람 사랑한다. 그 사람도 아마 나 사랑할 거다. 그래서 그 사람 죽어가는 걸 볼 수가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결국 이미라는 안순진에게 자신이 부추겨서 미안하다면서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
마음을 고쳐먹은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내가 당신 호스피스를 해보겠다. 나만한 사람 없다. 정 힘들면 버리고 내가 알아서 하겠다. 한 달 후딱 간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손무한은 "애쓰지 말고 순진씨는 순진씨 대로 살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그런가 하면 안순진은 손무한의 가방에서 자신에게 고백한 다음날 혼인신고한 사실을 알게 됐고 나한테 왜 이렇게 잘 해주냐. 아직도 못한 말이 있냐”고 물었다. 손무한은 그런 안순진의 물음에 많다"라며 대충 얼버무렸다. 앞서 손무한은 친구 황인우에게 "속죄로 시작했는데 사랑이 됐다"라며 고백했다.
안순진은 손무한의 딸 손이든(정다빈 분)을 찾아가서 "같이 살자. 네 방 만들어놨다. 너무 늦지 않게 와라"라고 당부하며 손무한과 보낼 시간들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이후 안순진은 손무한과 영화관과 수족관 데이트를 이어가며 "11년 전에 딸을 잃었다"면서 딸의 죽음에 대한 이유와 상황을 고백했다. 손무한은 자신이 만든 광고로 인한 죄책감에 차마 안순진을 쳐다보지 못했다.
방송 말미, 안순진은 집으로 돌아와 손무한의 이니셜이 새겨진 펜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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