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김정은 방중설에 "예의주시…북중 관계개선은 긍정 신호"
입력 2018-03-27 19:32  | 수정 2018-03-27 19:55
【 앵커멘트 】
청와대는 중국을 방문한 북한 최고위급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다만,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 관계개선이 이뤄지는 것은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소식은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며칠 전부터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미 며칠 전에 파악하고 있었다"며 "베이징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중 인사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룡해 당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현재로서 확인된 바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체적으로 누가 방중했는지 파악하더라도 양국 간 외교적 전례가 있어 먼저 공개할 수 없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남북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 관계개선이 이뤄지는 것은 긍정적 신호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미국과도 관련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면서 미국 역시 지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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