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최고위급 인사, 전격 중국 방문
입력 2018-03-27 19:30  | 수정 2018-03-27 19:46
【 앵커멘트 】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를 태운 특별 열차가 어제 중국 베이징에 들어왔다 1박 2일 일정을 마치고 떠났습니다.
중국 내 일정은 극도의 보안 속에 이뤄졌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베이징의 한 도로 위로 호위를 받은 검은 차량들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특별열차를 타고 온 북한 고위급 인사가 어제(26일)부터 베이징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에서 출발한 열차는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인 단둥을 거쳐 어제 오후 3시쯤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으로 건너간 북측 일행은 중국 최고 수뇌부와 만찬을 함께 하고,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10시쯤 국빈급 숙소인 댜오위타이로 향했습니다.


북측 인사는 오늘은 2011년 김정일이 찾았던 베이징 내 첨단지역인 중관촌에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중국이 상황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때까지 지켜본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 "전례를 보시면 중국정부는 이런 인적교류에 대해서 대개 자체적으로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되는 시점에 대외적으로 발표를…."

중국 외교부는 북한 김정은 방중설에 대해 아는 바 없으며 말할 게 있으면 적절한 때 밝힐 것이라는 답변만 되풀이 했습니다.

적절한 시점이란 북한 인사가 탄 열차가 북중 접경지인 단둥을 통과하고 난 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틀 동안 베이징에 머물렀던 북한 특별열차는 오늘 오후 베이징역을 출발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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