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신임 IT·핀테크전략국장(선임국장)에 전길수 전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 감찰실 국장에 김충우 전 서울고검 검사를 27일 임명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초부터 진행해 온 대외공모 절차를 거쳐 전길수, 김충우 국장을 최종 임명했다.
전 국장은 1968년생으로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수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인증팀 팀장, 침해사고대응단 단장을 거쳐 사이버침해대응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김 국장은 1967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상법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사시 34회 출신으로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를 거쳐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 부산광역시 법률자문검사로 파견됐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고검 검사로 재직해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 국장은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참신한 시각을 바탕으로 IT 감독 분야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 국장은 외부 전문가의 시각으로 객관적이고 엄정한 검찰업무를 수행해 금감원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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