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5월까지 수도권 정비사업장서 1만7834세대 공급…전년동기比 3배↑
입력 2018-03-27 13:52 

수도권 봄 분양시장은 도심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주도할 예정이다.
2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5월 수도권에서 공급 예정인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28개 단지 1만7834세대(이하 일반분양분 기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된 물량(3796세대)보다 무려 4배 이상이 늘어난 수준이다. 사업별로는 재건축은 13개 단지 4884세대, 재개발은 15개 단지 1만2950세대다.
정비사업장은 주변으로 갖춰진 기반시설을 입주 즉시 누릴 수 있는 데다 특히 최근 시행된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여파로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약통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재개발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조치는 역설적으로 분양을 앞둔 도심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희소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올 봄 수도권에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대거 쏟아지고 유망단지들도 여럿 포함돼 있어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분양을 앞둔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로는 'e편한세상 선부광장'(전용 49~84㎡ 240세대),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전용 46~114 154세대), '의왕 더샵 캐슬'(전용 59~113㎡ 328세대), '마포프레스티지 자이'(전용 59~114㎡ 396세대),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전용 59~115㎡ 647세대)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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