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드로버, 엘랑비탈에 손배 청구 소송…"금일 고소장 접수 예정"
입력 2018-03-27 13:34 

글로벌 콘텐츠 기업 레드로버는 27일 주식회사 엘랑비탈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로버에 따르면 지난 22일 레드로버의 주가는 장 마감 30분 전 4210원에서 2950원으로 수직 급락했다. 엘랑비탈 측의 악의적인 보도자료로 인해 주가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레드로버 법무팀 관계자는 "엘랑비탈로 인해 레드로버의 주식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당사는 엘랑비탈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절차를 통해 반드시 이번 책임에 대한 배상뿐만 아니라 이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에이치에스디앤씨 관계자 역시 "악의성 짙은 보도자료로 회사주식의 가치를 훼손해 계약에 훼방을 놓으려는 아마추어적 발상"이라며 "레드로버의 경우 부채비율이 현저히 낮고 재무건전성이 뛰어나 이와 상관없이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로버 인수 계약자인 에이치에스디앤씨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법무팀을 꾸려 전 계약자인 엘랑비탈 엄상문 회장, 김종룡 부회장, 구성회 대표이사, 이범진 포에버 S&B 대표 등을 대상으로 서울지방지검에 오늘 형사 및 손해배상 고소장을 접수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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