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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친정 세인트루이스 상대 1이닝 3실점
입력 2018-03-27 10:54  | 수정 2018-03-27 11:32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이 친정팀을 상대로 혼쭐이 났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 8회초 등판했지만 1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차례 실전 등판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던 오승환이지만, 이날은 그러지 못했다. 연거푸 강한 타구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첫 타자 야이로 무네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그는 이어진 무사 2루에서 패트릭 위스돔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알렉스 메히아를 3루수 땅볼, 랜다 아로자레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아웃 2개를 채웠지만, 이후 2사 3루에서 프란시스코 페냐에게 우전 안타, 맥스 슈록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맞으며 다시 2점을 더 내줬다.
이어진 제드 저코와의 대결에서 다시 한 번 강한 땅볼 타구를 허용했지만, 2루수 카반 비지오가 좋은 수비로 땅볼 아웃을 만들며 오승환을 구했다.
이 경기는 토론토가 3-5로 졌다. 오승환이 허용한 3실점이 결국 결승전이 돼 패전투수가 됐다. 팀이 7회 2점을 내 동점을 만든 직후였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맨이 4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대니 반스가 1/3이닝, 아론 루프, 라이언 테페라, 로베르토 오스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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