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6일 현재 타율 1위는 두산 포수 양의지(31)다.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0.625를 기록하고 있다. 양의지는 안타(5) 1위, 출루율(0.625) 2위에도 올라있다.
양의지는 공격형 포수다. 통산 타율이 0.291이다. 100홈런(102)도 넘었다. 홈런 20개를 때린 시즌만 3번(2010·2015·2016년)이다.
2경기뿐이나 타격감이 좋다. 지난해 시즌 초반 7경기 타율은 1할대(0.130)였다. 양의지는 지난해 타율을 0.277로 마감했다.
3시즌 연속 3할 타율 및 20홈런이 좌절됐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러나 3경기 더 못 뛴 2016년보다 타율, 안타, 홈런이 더 적었다. 삼진도 29개에서 53개로 배 이상 늘었다. 양의지는 삼진이 적은 타자다.
다른 출발은 의미가 있다. 더욱이 양의지는 김재호와 더불어 지난해 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두산은 기선 제압을 했으나 정상을 지키지 못했다. 2차전 양현종의 완봉승이 흐름을 바꿨다. 그 경기에서 양의지는 미스 플레이를 했다. 화살은 양의지와 김재호에게 쏟아졌다. 2016년 한국시리즈 MVP의 시련이었다.
다시 시작하는 양의지다. 그 가운데 첫 걸음이 가볍다. 박세혁의 부상으로 양의지는 포수 마스크를 써야 할 이닝이 늘었다. 2013년 프로 입문 후 개막 엔트리에 처음 등록된 백업 포수 장승현은 KBO리그 데뷔전도 아직 치르지 않았다. 양의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양의지는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2017년은 과거다. 그는 (한국시리즈를 마쳤던)그때는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다.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야구를 안 하는 게 아니지 않나. 계속 해야 한다”라며 2번(2015·2016년) 우승했다. 그렇다면 1번 정도 준우승할 수 있지 않은가. 무엇보다 올해 우승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정상을 밟는 것은 마지막 순간이다. 양의지는 이제 2경기만 했다. 다들 2경기 잘 칠 때 나는 못 칠 것 같다”라며 비축과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장기 레이스다. 앞으로도 경기는 많다. 지금 좋다고 해도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후반이 더 중요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의지는 공격형 포수다. 통산 타율이 0.291이다. 100홈런(102)도 넘었다. 홈런 20개를 때린 시즌만 3번(2010·2015·2016년)이다.
2경기뿐이나 타격감이 좋다. 지난해 시즌 초반 7경기 타율은 1할대(0.130)였다. 양의지는 지난해 타율을 0.277로 마감했다.
3시즌 연속 3할 타율 및 20홈런이 좌절됐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러나 3경기 더 못 뛴 2016년보다 타율, 안타, 홈런이 더 적었다. 삼진도 29개에서 53개로 배 이상 늘었다. 양의지는 삼진이 적은 타자다.
다른 출발은 의미가 있다. 더욱이 양의지는 김재호와 더불어 지난해 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두산은 기선 제압을 했으나 정상을 지키지 못했다. 2차전 양현종의 완봉승이 흐름을 바꿨다. 그 경기에서 양의지는 미스 플레이를 했다. 화살은 양의지와 김재호에게 쏟아졌다. 2016년 한국시리즈 MVP의 시련이었다.
다시 시작하는 양의지다. 그 가운데 첫 걸음이 가볍다. 박세혁의 부상으로 양의지는 포수 마스크를 써야 할 이닝이 늘었다. 2013년 프로 입문 후 개막 엔트리에 처음 등록된 백업 포수 장승현은 KBO리그 데뷔전도 아직 치르지 않았다. 양의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양의지는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2017년은 과거다. 그는 (한국시리즈를 마쳤던)그때는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다.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야구를 안 하는 게 아니지 않나. 계속 해야 한다”라며 2번(2015·2016년) 우승했다. 그렇다면 1번 정도 준우승할 수 있지 않은가. 무엇보다 올해 우승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정상을 밟는 것은 마지막 순간이다. 양의지는 이제 2경기만 했다. 다들 2경기 잘 칠 때 나는 못 칠 것 같다”라며 비축과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장기 레이스다. 앞으로도 경기는 많다. 지금 좋다고 해도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후반이 더 중요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