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자세부터 올바르게 교정…중증장애인 새 희망
입력 2018-03-27 10:30  | 수정 2018-03-27 10:43
【 앵커멘트 】
중증장애가 있는 분들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한 발짝도 못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아가 몸이 바른 자세를 못 취해 그 부작용이 심각한데요.
노승환 기자가 이들을 위한 특별한 사업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장애인복지시설입니다.

중증장애인 옆에서 누군가 몸 치수를 잽니다.

3차원 컴퓨터 설계로 중증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자세유지기구가 만들어집니다.

지난 2004년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세운 '장애인 자세유지기구센터'의 방문제작 사업입니다.


그전까지는 장애인이 센터에 찾아가야 했지만, 이조차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최근 방문제작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허두행 / 자세유지기구센터장
- "실제 앉아있지 못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자세가 안정되도록 실제 (몸의) 형상대로 작업하는 과정입니다."

중증장애인은 몸이 바른 자세를 하기 어려워 2차적인 질병은 물론,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문제를 막는 게 자세유지기구입니다.

▶ 인터뷰 : 임윤재 / 예담복지원 거주지원팀장
- "자세가 교정돼서 생활하실 때 오랫동안 불편 없이 생활하시게 돼서…."

인천시 장애인 자세유지기구센터에선 그동안 3천182명의 장애인이 저렴하게 기구를 맞췄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방문제작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 센터운영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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