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은상 위메프 대표 "소셜커머스 중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 넘을 것"
입력 2018-03-27 10:23  | 수정 2018-03-27 10:43
박은상 위메프 대표이사 [사진 출처 : 위메프]

박은상 위메프 대표이사가 실적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대표는 27일 파트너사에게 보내는 파트너레터를 통해 "지난해 특가서비스, 할인쿠폰 등으로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촉활동을 펼쳤음에도 낭비없는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 들어 손익개선 기조가 더 뚜렷해지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이커머스 스타트업 중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3691억원으로 2년 새 70.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적자 폭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위메프에 따르면 거래액은 최근 2년새 2배 가까이 커져 지난해 4조원을 훌쩍 넘겼고 영업손실률도 한자릿수인 8%대를 기록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70% 이상의 손익개선을 달성해 외형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다졌다"면서 "현재 성장속도라면 올 하반기에는 무난히 월 거래액 5000억원을 넘겨 연내 6000억원을 달성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단일채널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마케팅비용 증가 우려에 대해 "판촉이나 마케팅보다 수익성 확보가 우선이란 우려 섞인 조언이 있지만 이미 일매출 1억원 돌파와 같은 파트너사의 성공 스토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보단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회사) 수익을 가격적 혜택에 투자해 고객을 모으고, 이렇게 발생한 추가 수익을 또다시 고객을 위한 가격 혜택에 재투자에 파트너사도 점점 더 커지는 매출성장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위메프 수익을 최대한 재투자해 건실한 눈덩이 효과를 키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메프를 포함한 온라인 커머스 일부 업체들은 다음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