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퇴직 경찰들, 긴급회의 열고 자유한국당 `미친개` 발언에 항의키로
입력 2018-03-27 09:44 

전직 경찰관 단체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가 경찰에 대한 '미친개'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자유한국당을 상대로 항의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우회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우회 중앙회 회의실에서 회장단 등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한국당 논평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 문제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긴급회의에서 경우회는 "지금도 전국의 치안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15만 현직 경찰의 사기 저하 등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제1야당의 경찰 인식에 큰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경우회는 대책회의에 이어 이날 긴급 전국이사회를 열어 현 상황을 논의하고,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장제원 수석대변인 사퇴 촉구 성명 발표, 한국당 공식 항의방문, 한국당 중앙당사 앞 규탄집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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